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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토 (7)낙서사진/2018년 11월 2019. 4. 8. 21:08
인간의 나약함, 존재론적 두려움은 신을 찾게 했고,
인간은 더 나아가 종교를 개발해 신을 소유하게 됐고,
신이라는 놀라운 이름을 내세워 이익을 환수하고 있다
신은 사랑, 그것도 충만한 사랑이라는 둥,
우리의 머리카락 하나하나를 다 센다는 둥
역사에서 나불대는 모든 것들은 거짓말이다
신에 대해 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고백은 이것 뿐 아닐까
알 수 없는 존재, 그래서 존재조차도 회의하기도 한다는 것
이것 이외는 다 인간의 개발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거다
서울, 2018년 11월 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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