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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에 관하여』책/2020년, 다 읽은 2020. 5. 9. 21:00
원제 『On Immunity』에서 짐작하듯, 수잔 손택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 면역(immunity)이라기보다 백신(vaccine)에 관한 책이라고 해야겠다 하긴 한글(면역/백신)로도, 영어(immunity/vaccine)로도, 면역(immunity)이 좀 더 있어 보인다 번역이 애매한가 했던 부분들은, 다 읽고 보니 원문이, 지은이의 관점이 그런 거 같다 대놓고 백신 접종을 옹호한다기보다, 역사를 뒤적이며 이렇게 저렇게 돌아가기도 하고, 한편으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겪은 것들을 섞어서 얘기하다 보니, 또렷하다 싶지 않았던 듯 달리 생각하면, 다소 불분명해 보이는 입장은 인간의 몸과 삶이 애매하다는 반증이기도 하겠고 어쨌든 빌 브라이슨처럼 확실한 모습은 아니다 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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