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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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직설』, 직설이냐 독설이냐 배설이냐책/2019년 2019. 3. 30. 21:15
1 2 사진으로 밥 먹고 사는 사람도 아니고, 사진은 찍지만 사진가라거나 예술 활동을 한다는 강한 자의식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다만 사진 활동은 하다보니 사진과 관련한 이런저런 책들은 뜨문뜨문이라도 읽으려는 편이다 며칠 전부터 손에 잡은 게 『사진직설』이다 저자 최건수, 개인적으로는 전혀 아는 바 없다 그저 사진 관련 책들을 찾다보니 그런 평론가가 있다는 정도만 안다 이 책의 (긴) 부제는 '사진 평론 30년 최건수가 거침 없이 풀어놓는 사진 세상'이다 그렇게 어려운 내용은 아니고, '직설'을 표방한 책답게 시원시원 읽힌다 이른바 사진판과 관련한 얘기들이 많고, 디지털 시대 사진의 변화에 대한 기대와 쓴소리도 적잖다 절반쯤 읽었는데 지금까지의 느낌을 길지 않게 적어본다 3 먼저, 직설이라지만 좀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