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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밤엔 더 아픈 건지
    마음/2019년 2019. 4. 7. 21:45

    어제, 토요일 아침에 좀 일찍 집을 나서 그곳에 다녀왔다 해마다 4월, 그날

     

    둘레에 꽃을 새로 심고, 특히 올해엔 사진을 완전히 바꿨다 반영구적이라는데

     

    언젠가 내가 그 자리에 들어갈 때까진 지금 사진을 쓸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3월, 4월이면, 마음도, 몸도 힘들다 

     

    그래선가, 어젯밤엔 끙끙 앓았다

     

    감기몸살에 걸릴 때마다 엄마 생각을 한다

     

    언젠가부터 김장을 하신 다음엔, 또 봄이면 된통 몸살로 고생하셨고 기간도 길어지셨다

     

    그때 엄마 모습은 지금 생각해도 그냥 아프다

     

    어젯밤엔, 좀 더 나이 먹어 아프면 그냥 가도 되지 않겠냐는 생각도 했다

     

    한편으론 두 가지는 보면 좋겠다 싶기도 하다

     

    녀석이 장가 가서 애 낳고 잘 사는 것과 엄마 고향에 가보는 것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다

     

    오늘 낮엔 약을 먹었더니 바깥에도 나갔다 올 정도였는데

     

    저녁이 되면서 어젯밤만큼 심한 건 아니지만 열이 오르고 근육통도 있다

     

    생각해보면 어릴 때도 그랬다

     

    낮엔 다 나았나 싶었는데 밤엔 꽤 아팠다 이유가 있을 텐데 물어봐야겠다 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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